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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행

독도② 유일하게 밟을 수 있는 동도

독도② 유일하게 밟을 수 있는 동도(東島)

(탐사일: 2026년 5월 31일)


이번에 독도행을 하게 된 데는 나름 목적이 있었다. 독도의 지질에 대한 풍경을 보고 싶었던 것과, 시스텍을 망원렌즈에 담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지금 알았던 것을 8년 전에도 알았더라면 오늘 다시 독도를 찾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여하튼 미련이 먼저고 소견은 나중이라고 어머니께서 장 말씀하셨고 그 말씀은 항상 유효하다. 그 의미는 그래도 어제보다는 오늘이 눈곱만큼의 공부가 되어간다는 의미이려니 싶기도 하다.


독도의 볼거리가 지도에는 많이 나오지만 방문객에게는 극히 제한적으로만 공개되어 있다. 이것은 안보 때문인지는 몰라도 기왕 독도까지 왔으면 돌아가는 길이라도 한 바퀴 돌아주고 갔으면 좋으련만 그래 봐도 쾌속선이라서 밖으로 나갈 수가 없으니 그것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냥 욕심일 뿐인 걸로.


방문자가 밟을 수가 있는 땅은 동도의 해안가 일부분에 불과하다. 주어진 만큼만 즐기면 되는 것이 여행객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넘어가면 총을 든 경찰들이 노려볼 테니까. ㅎㅎ


동도에 내리면 앞에 있는 풍경을 접하게 된다. 동도와 서도로 크게 나누는 독도의 구조인데 두 섬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우선 동도의 구조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동도의 모습은 전형적인 화산암의 풍경이라고 봐도 될 형상이다. 숭숭 뚫린 타포니, 앞에 있는 숫돌바위는 지질이 달라서 별도로 관찰하기로 했다. 동도의 지질을 지질도에서 살펴보자.


전체적인 지질도에서 파란색 계통은 조면안산암계통이고 밝은 부분이나 갈색은 응회암으로 보면 되겠다. 혼합 비율에 따라서 약간 다르게 색깔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동도 부분을 우선 살펴봐야지.


동도응회암을 표시해 주는 어플이 아직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약식으로 동도응회암만 보인다. 추자도에서도 그러더니 섬의 정보는 시간이 더 많이 흘러야 복구가 될 모양이구나. 백업본도 없이 관리를 했던 모양이다. 참 안타까운 중요한 데이터의 관리라고 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이기 뭐꼬. 쯧쯧쯧~


앞의 파란색 부분의 지질이 조면암으로 되어 있는 숫돌바위다. 이쪽은 지질로 본다면 서도에 더 가까운 것으로 봐도 되지 싶다. 색깔이 눈에 띄어서 살펴보니까 색이 다른 만큼이나 본질적인 구조도 다르다고 봐야 하겠다. 조면암과 응회암의 차이를 살펴봐야지.

●굳건하고 단단한 뼈대, 조면암

조면암은 마그마가 지표면 근처에서 비교적 빠르게 식으면서 만들어진 화성암이다.

  • 성질과 형태: 대체로 밝은 회색이나 옅은 갈색을 띤다. 뜨거운 용암이 한 덩어리로 식으면서 굳은 것이라 조직이 치밀하고 매우 단단하다. 또한 용암이 식고 부피가 줄어들면서 수축할 때 생기는 규칙적인 금, 즉 절리가 뚜렷하게 발달하는 특징이 있다.

  • 독도에서의 역할: 독도의 뼈대이자 든든한 방패이다. 독도 지층을 구성하는 암석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늦게 형성되었다. 지하 깊은 곳에서 밀고 올라온 마그마가 기존의 약한 지층을 뚫고 들어오거나 그 위를 두껍게 덮으며 식었다. 암석 자체가 단단하여 거친 동해의 파도와 비바람에도 쉽게 깎여나가지 않고 꿋꿋하게 버틴다. 독도에 있는 수많은 기암괴석과 우뚝 솟은 봉우리들의 중심에는 대부분 이 조면암이 자리 잡고 있다.

●켜켜이 쌓인 시간의 기록, 응회암

응회암은 맹렬했던 독도 화산 폭발의 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퇴적암 성격의 암석이다.

  • 성질과 형태: 폭발과 함께 하늘로 솟구쳤던 크고 작은 화산 쇄설물들이 중력에 의해 가라앉으면서 형성된다. 여러 물질이 공중이나 물속에서 가라앉아 쌓였기 때문에, 수평으로 층이 지는 결(층리)이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 독도에서의 역할: 독도의 과거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주로 독도 화산체가 바다 밑에서 폭발을 거듭하며 물 위로 막 솟아오르던 초기와 중기에 형성된 것이 많다. 조면암에 비해 입자 사이의 결합력이 약해서, 손으로 만지면 거칠거칠하고 외부의 충격이나 풍화 작용에 훨씬 취약하다. 오랜 세월 비바람을 맞고 파도에 부딪히면 응회암층은 쉽게 바스러지고 깎여 나간다.


응회암은 하늘에서 화산재가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고 조면암은 비교적 땅의 표면에서 쌓여서 식은 바위다. 화강암은 심성암(深成巖)이고 조면암은 반심성암(半深成巖)으로 보면 되지 싶다. 그러니까 그 견고함으로 논한다면 당연히 응회암은 조면암보다 쉽게 풍화될 것으로 보면 되겠다. 그리고 동도의 지질이 주로 응회암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둘러보니 알 수가 있겠다.


 

 


 

 


각력응회암(角礫凝灰巖)이라고 하면 되지 싶다. 서로 다른 색을 띤 암석 덩어리들이 같이 엉켜있는 모습이다.


길의 오른편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다. 그 앞에 있는 것은 조면암으로 보면 되겠다. 어쩌면 동도와 서도가 형성된 시기가 많이 다른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월매의 도움이 필요하다. 도와줘~!

●독도의 지질 역사

독도는 신생대 플라이오세, 즉 약 460만 년 전에서 250만 년 전 사이에 동해 해저에서 솟아오른 화산섬이다. 제주도나 울릉도보다 훨씬 앞서 형성된 섬이다. 이 거대한 화산체의 탄생과 진화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 제1기 (해저 분출기): 깊은 바다 밑에서 마그마가 분출을 시작했다. 차가운 바닷물과 만난 용암은 급속히 식으며 베개용암과 유리질 응회암을 형성했다. 이 시기의 암석들은 현재 해수면 아래에 잠겨 있어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 제2기 (천해 및 수상 분출기): 화산체가 얕은 바다를 거쳐 수면 위로 솟아오르면서 폭발적인 분출이 일어났다. 이때 엄청난 양의 화산재와 화산탄, 쪼개진 암석 파편들이 공중으로 솟구쳤다가 겹겹이 쌓여 두꺼운 응회암과 응회각력암 지층을 만들었다. 동도의 뼈대를 이루는 거친 암석들이 바로 이 시기에 빚어진 산물이다.

  • 제3기 (용암 분출과 관입기): 폭발적 분출이 잦아들고, 점성이 높은 조면암과 조면안산암 마그마가 기존 지층을 뚫고 올라오거나 그 위를 덮었다. 천천히 식어가는 과정에서 수축이 일어나 수직 혹은 수평 방향의 뚜렷한 주상절리들이 만들어졌다.

이후 200만 년이 넘는 기나긴 세월 동안 거센 파도와 비바람에 깎이면서 구조적으로 무른 응회암 지대가 먼저 붕괴되었고, 그 결과 하나였던 거대한 화산체가 지금의 동도와 서도, 그리고 여러 부속 도서로 나뉘게 된 것이다.

 


독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원래는 오후의 배를 탈 생각이었고, 그렇게 예약을 했었다. 그런데 하루 전엔가 연락이 왔다. 오후의 배가 출항할 수 없게 되었다고 그러면서 오전 배를 타도록 바꿔드리면 되겠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1초 망설였다. 내가 보고자 하는 지질이 대체로 서쪽을 향하고 있어서인데 상황이 그렇다면 또 그대로 따라야지. 그러다 보니 동도는 역광을 피할 수가 없었더란 말이지. 물론 상대적으로 서도의 풍경은 순광을 받아서 잘 볼 수가 있으니 결과는 같은 걸까?


독도를 지키는 삽살개가 독도경비대와 함께 여행객을 맞는다. 낭월의 관심사는 그 뒤쪽의 암석이지만 그것도 사람마다 목적이 다르니까. 


이 여인은 털북숭이에게 관심이 있으셨던 모양이다. 순둥순둥하게 반응을 보이는 녀석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도록 단련이 되었지 싶다.


동도의 대표적인 암상(巖狀)으로 봐도 되지 싶다. 언뜻 봐서는 점이층리(漸移層理)처럼 보이기도 한다. 동도의 지질에 대한 설명도 들어봐야지.

●점이층리가 아닌 이유: 엉망진창으로 뒤섞인 알갱이들

점이층리는 깊은 물 속이나 강물에서 무겁고 큰 알갱이가 먼저 밑바닥에 가라앉고, 가볍고 고운 알갱이가 천천히 나중에 쌓이면서 위로 갈수록 입자가 점점 작아지는 규칙적인 구조를 말한다.

하지만 사진 속 암석들을 찬찬히 뜯어보면, 커다란 검은 돌덩이와 자잘한 돌 부스러기, 미세한 화산재가 아무런 위아래 규칙 없이 제멋대로 엉겨 붙어 있다. 지질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알갱이 크기가 고르지 못하다 하여 ‘분급이 매우 불량하다’고 표현한다. 즉, 물속에서 오랜 시간 차분하게 가라앉아 가지런히 층을 이룬 것이 아니라, 화산 폭발로 터져 나온 물질들이 한꺼번에 와르르 쏟아져 내리면서 뒤죽박죽 굳어버렸다는 증거다.

●퇴적층처럼 보이는 이유: 겹겹이 쌓인 화산재의 결(층리)

점이층리처럼 규칙적이지는 않지만, 낭월님 눈에 퇴적층처럼 보인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응회암 자체가 화산재와 쇄설물들이 땅이나 물밑으로 떨어져 ‘퇴적되어’ 만들어진 암석이기 때문이다.

사진의 중간 부분을 가로지르는 띠 모양을 보면 위아래와 색깔이나 입자 크기가 살짝 다른 결이 지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그냥 ‘층리’라고 부른다. 화산이 단 한 번 폭발하고 끝난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며칠에 걸쳐 거듭 폭발하면서 화산재와 돌덩이들이 시루떡처럼 겹겹이 쌓인 흔적이다. 폭발이 거셀 때는 큰 돌덩어리들이 쏟아지고, 폭발이 잦아들었을 때는 고운 화산재만 눈처럼 내려앉으면서 층과 층 사이에 경계선이 만들어진 것이다.

●사진 속 둥근 바위의 재미있는 단서

사진 왼쪽 아래를 보면 주변의 거친 돌들과 달리 유독 둥글스름한 형태의 커다란 바위 덩어리가 박혀 있는 것이 시선을 끈다. 펄펄 끓는 마그마 덩어리가 맹렬한 폭발과 함께 공중으로 치솟아 올랐다가 팽이처럼 회전하며 둥글게 굳어진 채 떨어졌거나, 화산 비탈을 따라 이리저리 굴러떨어지며 모서리가 깎여나간 뒤 쏟아지는 화산재 속에 파묻힌 흔적일 수 있다.


●동도의 지질적 특징

5월 하순의 해풍을 맞으며 동도 선착장에 내리면, 가장 먼저 시야를 채우는 것은 단연 낭월님이 지목한 역암질 응회암, 즉 응회각력암의 웅장한 단면들이다.

1. 무질서의 미학, 응회각력암 마그마가 얕은 물과 만나 맹렬하게 폭발할 때, 미세한 화산재뿐만 아니라 기존 화산체의 깨어진 암석 조각(각력)들이 한데 섞여 쏟아져 내렸다. 동도의 절벽을 가까이서 관찰하면, 회갈색의 고운 기질 속에 수십 센티미터에서 수 미터에 이르는 모난 암편들이 무질서하게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여러 번 분출이 반복되며 쌓인 퇴적 구조가 뚜렷한 층상 화산력응회암 지대도 섬 곳곳에 나타난다.

2. 차별 침식이 빚어낸 해식 지형 응회암은 틈을 파고드는 물의 힘에 매우 취약하다. 조면암에 비해 강도가 약한 이 지층을 동해의 거친 파도가 쉴 새 없이 파고든 결과, 동도 해안가에는 가파른 해식애와 깊은 해식동굴이 발달했다. 바다를 향해 커다란 구멍이 뚫린 독립문바위나, 천장이 무너져 내린 천장굴 같은 지질 명소들은 바로 이 응회암의 차별 침식 과정이 낳은 거대한 자연의 조각품이다.

3. 용암의 흔적, 조면암맥과 주상절리 동도가 온전히 응회암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동도 선착장 부근에 위치한 숫돌바위는 마그마가 응회암의 약한 틈을 뚫고 올라오다 굳은 짙은 색의 조면암맥이다. 용암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가로 방향으로 쪼개진 수평 주상절리가 무척 선명하다. 응회각력암의 거칠고 파편적인 표면과 조면암 주상절리의 기하학적 선형을 한 앵글에 나란히 대비시켜 담는다면 피사체의 물성이 돋보이는 훌륭한 기록이 될 것이다.



참, 근래에 알게 된 것은 집괴암(集塊巖)과 각력암(角礫巖)을 어떻게 구분하는 것인가이다. 각력암의 특징은 강력한 힘으로 분화가 되어서 날아 올랐다가 떨어지게 되어서 산산조각이 난 바위들이라서 날카로운 면이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면, 집괴암은 각력보다는 역암(礫巖)처럼 날이 덜 서있고 비교적 동글동글한 느낌의 비슷한 성분의 암석으로 바위가 모여있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도 막상 보면서 저건 집괴암 저건 각력암이라고 산뜻하게 가려내기는 쉽지 않다. 그러니까 대략 사촌쯤 되는 것이겠거니 하고 얼렁뚱땅 얼버무릴 수밖에. 여하튼 이건 응회암이고 응회각력암이든 각력응회암이다. 같은 말일 게다.


 

 


 

 


각력의 크기로 봐서 분화할 적에 엄청난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짐작만 해 볼 따름이다. 그런데 적갈색의 응회암과 검은 빛의 바위는 서로 다른 성분이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그것도 응회암일까?

●독도 동도 벽면에 새겨진 화산의 흔적

이 사진은 독도 동도의 거대한 화산체 벽면을 가까이서 담은 것으로, 전형적인 화산력 응회암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붉은 기운이 도는 거친 바탕 흙 속에 크고 작은 돌덩어리들이 아무렇게나 뒤섞여 박혀 있는 구조다.

  • 검은색 바위의 정체: 사진 왼쪽에 큼직하게 자리 잡은 검은색 바위는 화산이 폭발할 때 뿜어져 나온 용암의 파편, 즉 화산암편이다.

  • 단단한 성질: 이 어두운 돌덩어리는 철과 마그네슘 같은 유색 광물이 풍부한 현무암질이나 조면암질 화산암으로 보인다. 펄펄 끓던 뜨거운 용암이 식어서 굳은 단단한 조각이기에, 비바람에 쉽게 깎이는 주변의 무른 화산재 바탕보다 풍화에 훨씬 강하다. 오랜 세월 파도와 해풍을 견디며 이렇게 툭 불거진 형태로 남게 된 것이다.

  • 주변을 채운 붉은 흙: 검은 바위를 겹겹이 감싸고 있는 붉고 갈색 띤 바탕은 미세한 화산재가 주성분이다. 화산 폭발 당시 공기 중으로 흩어졌던 화산재가 다시 가라앉아 쌓이면서 산화 과정을 거쳤고, 그 속의 철 성분이 붉게 녹슬어 지금의 빛깔을 띠게 되었다.

  • 격렬했던 과거의 증명: 이 거친 벽면은 과거 독도를 탄생시킨 화산이 얼마나 맹렬하게 불을 뿜었는지, 그리고 그때 쏟아져 내린 다양한 물질들이 어떻게 한데 엉겨 붙어 굳어졌는지를 소리 없이 증언하고 있다.


 

 


 

 


 

 


 

 


긴 사진은 연지님의 시선이다. 이렇게 보이는 대로 담아 놓으면 필요할 때 쓰면 된다. 화각이 길어서 재미있는 것도 있다. 낭월과 동행한 지도 세월이 쌓이다 보니 저절로 터득하는 모양이다. 이렇게 앞에 프레임을 걸칠 줄도 알고 말이지. ㅎㅎ


 

 


 

 


 

 


그만하면 동도의 속살을 웬만큼 들여다 본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연지님이 조용히 다가와서 말한다. 

"갈매기가 새끼들 키우느라고 바쁘네."


 

 


 

 


두 마리를 키우는 엄마는 바쁘다. 녀석들이 뽈뽈거리고 다니다가 떨어지면 큰일이기 때문일 게다.


 

 


 

 


아직 부화되지 않은 알도 있나? 저 하얀 것은 뭐지? 

 

다시 봐도 아직 태어나지 못한 알이 분명해 보인다. 늦게 태어나면 그만큼 불리한 환경이 될 텐데 뭘 하느라고 아직 저러고 있나 싶어서 괜히 걱정이 된다.


동도에서는 갈매기 가족들이 바로 길가의 언덕 위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갈매기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이어진다. 동도의 풍경에 대해서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싶어서 시선을 서도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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