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 토요일(戊午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인연이 되셔서 고맙습니다
06.13 · 토(戊午日)
오주괘 →
일상의 풍경

영가여~! 어디로 가시는가?

20150813_092341

생전에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았든......

일단 육신을 떠나면.....

소리도, 빛도, 냄새도, 맛도, 느낌도, 이치도....

육근육식(六根六識)을 모두 잃어버리고,

오직 생전의 업만 뒤를 따른단다.....

20150813_070429

49재를 지내는 의미가 부처의 법문을 전하는 것이 목적일 터...

그럼에도 인간의 눈을 위해서,

유족의 마음에 위로를 위해서,

여하튼 한 상 차려야 한다.

20150813_072906

흩어진 과자 처럼....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살아온 삶....

그렇게 65년... 열심히... 바쁘게....

진주 후인 강씨는 세상을 살다가 떠났다.

20150813_081129

이제...

그 흩어진 생전의 업에 얽힌 조각들을 모두 엮는다.

조용히... 조용히.....

20150813_092325

영가여~!

영가시여~!

대추가 보이시는가?

밤의 맛이 느껴지시는가?

햇배를 올렸는데 그 맛은 어떠신가?

이것을 준비한 가족의 정성이 느껴 지시는가?

그 모든 것이 허망함을 의식하시는가?

그리고.....

이제 먼 길을 가시려니....

그 길은 어떠하신가?

지구 안 인가?

지구 밖인가?

달 인가?

별 인가?

아니,

가기는 하는 건가......?
목록으로 — 일상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