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칭개
봄에는 냉이와 함께 봄나물이 되어서 입맛을 돋궈 준 지칭개. 어려서는 냉이와 구분이 무척이나 어렵고, 꽃이 피니 엉겅퀴와 헷갈리는 지칭개. 뭉쳐있는 모습은 민들레랑 흡사하다고 하겠는데, 이제 결실을 이루고 떠날 때가 되니, 할미꽃 홀씨랑 헷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는 사람은 단박에 …
봄에는 냉이와 함께 봄나물이 되어서 입맛을 돋궈 준 지칭개. 어려서는 냉이와 구분이 무척이나 어렵고, 꽃이 피니 엉겅퀴와 헷갈리는 지칭개. 뭉쳐있는 모습은 민들레랑 흡사하다고 하겠는데, 이제 결실을 이루고 떠날 때가 되니, 할미꽃 홀씨랑 헷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는 사람은 단박에 …
여름이면 시원하게 냉국으로 먹어도 좋고,그냥 우적우적 씹어 먹어도 좋은 오이.이름이 오이이다.진짜 오이는 참오이, 즉 참외인가?비스무리한 녀석들이 참 많기도 하다.이 모두를 묶어서 '박과'라고 한단다.박과는 모두 덩굴손이 달렸다.무엇이든 감고 올라가고 싶어한다.오이도 마찬가지이다.수박과…
산골에는 친구들도 참 많다.둘러보면 모두가 친구들이니 8만 4천이나 된다.어제는 밤이랑 감이랑 이야기를 나눴다. [밤 이야기]밤 꽃이 이제 마악 피려고 한다.그래서 밤꽃 향이 솔솔 풍겨 나온다.낭월 : 넌 왜 이제서야 꽃을 피우노?율목 : (栗木) 나도 나름 바빴어~!낭월 : 뭐 한 다…
작아도 있을 것은 다 있고,작아도 할 것은 다 하는 것이 자연이다.항상 초여름을 장식하는 빨간 우단동자(羽緞童子)를 보면,자연의 조밀(稠密)함에 감탄하곤 한다.우단(羽緞)은 벨벳(velvet)이다.일본으로 가서 비로도(ビロード)가 되었나 했다.그런데, 알고 보니 포르투칼 말로 비로드(v…
새들의 밥이 익어가고 있다.초여름의 열기에 서둘러서 결실을 하는 것은보랫고개를 넘어가는 산새들이행여 굶을까봐 염려하는 자연의 마음일게다.꽃이 핀지 50여일 만에 맺는 결실이다.벌들에게는 꿀을 주고,아기 벌들에게는 또 화분을 주고,인간에게는 아름다움을 줬다.벗꽃 철에 전국을 아름답게 가꿨…
불두화가 가고.꽃잎을 남긴다.장미가 피고.전성기를 구가한다.봄이 가고 여름이 왔다.세상도 변하고마당가의 풍경도 변한다.어제는 사라졌고,내일은 오지 않았다.오직, 지금 이 순간.....피는 장미가지는 불두화를 바라 본다.
궁남지에서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고 있는 물병아리어미를 따라서 삶의 기술을 연마하는 중이다.아기들끼리 연잎을 타고 노는 모습도 평화롭고엄마에게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도 아름답다.초여름의 궁남지 풍경이다.
보관하거나......혹은, 숨기거나.
여행에서 얻은 사진을 올리는 것은 공간의 체험을 돕기 위함이다.사진을 보면서 이 사진가가 무엇을 봤는지 공감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사진이 없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자기만의 공간을 기억한다면.....라이트룸에서 저장된 사진의 그림자....어디를 어떻게 돌아다니면서...얼마나 되는 셔터를 …
옛날의 영화는 잊어라.이제 본격적으로 역사가 이뤄 지나니.왜 할미꽃이 할매꽃인지.....이제서야 알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날개를 만들었다.우리 할매 머리카락을 닮아서 할매꽃 아이가....먼 길을 가야 하므로 최대한 바람을 타야지.이렇게 멋진 날개를 본 적이 있느냐?거위털과 흡사하지 않…
[715]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의 모공정(毛公鼎) 대만(臺灣)의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은 언제 가봐도 흥미진진한 곳입니다. 이번에 나들이를 하면서도 여전히 경이로운 인간의 예술품들에 취해서 시간이 흐르는 것을 잊고 고인들과의 대화에 빠져들었습니다. 1. 가슴에 담고 온 솥 하나. 그 …
대만 고궁박물원에서 사진을 찍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세월따라 법칙은 바뀌기 마련이다. 그래서 법도 살아있다는 게지...물이 흐르듯이 세월따라서 바뀔 수밖에 없는 법이었다는 것을....이 작품을 볼 때마다 감탄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만.낭월은 이 작품에다가 이름을 하나 붙여 줬다.「천…
대만2017④ 여행자보험 세상을 살다가 보면 경찰서에 갈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경찰서에 가는 경우는 두 가지가 다를 뿐이다. 불러서 가거나, 찾아서 가거나. 우리가 타이페이에서 경찰서에 갈 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여행은 물 흐르듯이 순조로웠고, 모두는 나름대로 즐거…
청벽대교로 야경을 찍으러 갔다.맑은 날이어서 일몰후 30분이 황홀했다.그래서 멋지게 사진을 찍었는데......아쉽게도 가로등의 불이 하나 꺼진 것이 옥의 티였다.그렇지만.....걱정하지 않는다.낭월의 컴에는 라이트룸이 있기 때문이다.라룸의 먼지를 제거하는 기능으로...... 짜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