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 토요일(戊午日)
낭월명리학당 一念卽是無量劫 -순간을 영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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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 토(戊午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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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월한담

낭월한담

총 2,961편
두 번째의 설경

두 번째의 설경

두 번째의 설경 저녁에 퍼부은 눈이아침에 꽃이 되었다.설화, 설백화, 빙설백화..... 만발했다.이불인 듯, 장갑인듯,포근포근한 풍경이다.잠시 그렇게....분홍 색이면 벗꽃이니, 앵화(櫻花)라고 쓰고,초록 색이면 잎꽃이니, 녹화(綠花)라고 쓰고,빨간 색이면 풍꽃이니, 풍화(楓花)라고 쓰…

2017.12.21 조회 4,218
동짓달 해거름

동짓달 해거름

동짓달 해거름 해가 기울어 간다.동짓달의 해가 기울어 간다.겨울이 깊어가는 만큼 해도 짧아졌다.원고를 쓰다가....운동삼아 마당가를 서성인다.저녁의 풍경이 차갑고 따뜻하다.나목은 춰보이고, 햇살은 따스해 보여서 인가 보다.법당에 비춰드는 옅은 햇살...곧 노성산 너머로 사라질 햇살이..…

2017.12.19 조회 4,000
겨울 땅거미

겨울 땅거미

겨울 땅거미 계룡산 자락이 어둠에 묻힌다.원고를 쓰다가 잠시 산책을 나서본다.간밤에 내린 눈은 거의 다 녹았나....그 사이에 돼지가 도토리를 찾느라고 부시럭거린다.낮과 밤이 서로 만나는 시간은인간과 돼지가 서로 만날 수도 있는 시간이다.언덕 너머 이씨 할배는 여전히 잘 계시나 보구나.…

2017.12.07 조회 3,938
화인의 첫 작품

화인의 첫 작품

화인의 첫 작품 가을 내내 논산으로 뭘 배우러 다닌다더니...그게 뭐냐니깐, 켈리그라피라나.... 폼아트라나... 뭐라나...그러더니 산신각의 현판을 만들겠단다.기존의 시트지로 오려서 만든 산신각이 바랬다.이것도 화인이 한 것이니까 따지고 보면 두번째 작품?그것도 기술이라고....보조도…

2017.12.05 조회 4,052
이별연습

이별연습

이별연습.... 그렇게....그녀는 떠나 갔다....차가운 겨울 날에...그리고....남았다. 오늘 저녁에....는...엑소 공연이 있단다....

2017.12.02 조회 3,932
실직과 휴식사이

실직과 휴식사이

실직(失職)과 휴식(休息)사이 모처럼 한가롭게 해바라기들 한다.주인마님이 수영장에 갔다.그래서 한가해졌다.빨간소녀가 말한다.'노랑아 이리와 수다나 떨고 놀아.'노랑 소녀가 답한다.'분홍이랑 주황이 데리고 갈께.'넷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해바라기 한다.'어제는 먹구름에 바람조차 불어…

2017.12.01 조회 3,837
넌 누구냐~!

넌 누구냐~!

넌 누구냐~! 삼발이랑 깜순이 겨울에 춥다고....요래 깜찍한 집을 만들어 줬더랬다.그것도 밥그릇 옆에다가....바닥에서 냉기 올라오지 말라고.....일부러 창고 뒤져서 바닥을 돋워주고....눈이 와도 고생하지 말라고.조기서 자고, 요기서 밥 먹으라고....연지님께 구걸해서...요렇게 …

2017.11.30 조회 3,878
끝에서 꿈꾼다.

끝에서 꿈꾼다.

끝에서 꿈꾼다. 눈보라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만물이 빛을 잃어버린 자리그 자리에서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이미 달력은 해월(亥月)임을...亥는 나무가 시작되는 달이라는 것을.잎이 떨어진 그 곳에서는다시 잎눈 꽃눈이 여물어 가고 있다.멈춤은 없다. 시작은 있을지라도.하나의 순환이 정지하는가.…

2017.11.29 조회 3,775
곰국 끓여 놨다~!

곰국 끓여 놨다~!

곰국 끓여 놨다~! 어데 갈라꼬?곰국을 끓이고 있는 느낌이 쌔~하다.오늘 갔다가 내일 올끼다.그래? 재미있겠구나.아이들이랑 집 잘 보고 있거래이~그래 알았다.멀리 가는 갑네?대둔산 어데라 카더라.뭔 일고?적십자 모임인데 친구가 같이 가자고 칸다.그래 알았다.같이 가던 친구가 수술한다고 …

2017.11.27 조회 3,854
김장 2017년

김장 2017년

김장 2017년 온 산천이 백설로 덮이던 날네 자매는 김장을 한다.배추는 어느 신도님이 농사지은 것을 시주 받았다.땀흘려 지은 결실을 공양하니 복 받으실 게다.사진만 찍고 있으면 혼 난다.그래서 바쁘다. 머슴과 사진가 사이에서이렇게 주춤거리면서 거들어야 한다.작년에 담은 김치도 돌까지 …

2017.11.26 조회 3,736
개나리도 눈을 맞고...

개나리도 눈을 맞고...

개나리도 눈을 맞고... 여느 따스한 봄 날의 풍경이다만....폭설이 내린 날의 풍경임을 말하지 않음 뉘라 알까...11월 24일의 풍경이라고만 않으면 말이다....함박눈이 펑펑 내린 다음에따스한 햇살을 받았으니다행이라고 여길 랑가.....가끔 미친 척 하는 개나리의 마음을 알 도리가 …

2017.11.25 조회 3,749
장미는 눈에 묻히고....

장미는 눈에 묻히고....

장미는 눈에 묻히고.... 내 그럴 줄 알았다.그렇게 날씨가 썰렁하게 춥고,서리가 내려도 아랑곳 하지 않더니.내 그럴 줄 알았다.폭설이 퍼부은 다음에 문득,이 녀석은 어떻게 하고 있나...궁금한 마음에 들여다 본다.그래도 잘 있단다....에구 해갖고 있는 풍신 하고는.... 쯧쯧..개안…

2017.11.24 조회 3,618
눈은 내리고...

눈은 내리고...

눈은 내리고... 어제가 소설(小雪)이었나.....눈다운 눈으로 첫눈을 장식하는 군....며칠 전까지 가을을 불태우던 단풍나무...백설만건곤(白雪滿乾坤)하니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풍경이 운치가 있다.동생 들이 김장하러 온댓는데....연지님은 부지런히 길을 찾는다.길은 찾아야 쓸 수가 있…

2017.11.23 조회 3,962
어둠에 잠긴 천수만

어둠에 잠긴 천수만

어둠에 잠긴 천수만(淺水灣) 모든 빛을 삼켜버리고....어둠에 잠긴 천수만....매서운 찬바람에 행인도 없는 해변에...겨울을 재촉하는 찬비와 먹구름....홀로 서성인다.....빈 배를 보면서.....내 마음도 빈 배가 되어 간다....흐름따라 흔들려라....그것이 삶이다.그러다가,한 …

2017.11.18 조회 3,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