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栗)
동네 사람들이 새벽부터 웅성거린다.자식들이 추석에 오면 한 웅큼씩 싸 보내려고.알밤을 주우러 올라오는 소리들이다.저마다 갈곳이 다른 알밤들.....또한 인연따라 흘러 가는 것.같은 나무에서 태어났고 결실을 했지만갈 곳은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알밤 다 쏟아지고.....산중은 …
동네 사람들이 새벽부터 웅성거린다.자식들이 추석에 오면 한 웅큼씩 싸 보내려고.알밤을 주우러 올라오는 소리들이다.저마다 갈곳이 다른 알밤들.....또한 인연따라 흘러 가는 것.같은 나무에서 태어났고 결실을 했지만갈 곳은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알밤 다 쏟아지고.....산중은 …
국군의 날 행사인지 뭔지 한다고 연일 계룡산이 천둥을 친다. 뭣들 하나.... 했더니 태극을 만들고 있는 모양이다.그래도 음양학자의 눈에는 음양으로 보인다. ㅋㅋㅋㅋ 하도 멀어서 망원렌즈를 아무리 당겨도 오질 않는다. 하도 소란스러우니...산골 까마귀들도 영~ 심란한 모양이다.도대체 뭔…
코스모스.... 우주............ 별............... 꿈...............
요 녀석이 어떻게 뛸 줄을 알았느냐고 누가 묻기에.... 요카는 것을 보고 미리 짐작을 했었다는.....
계룡대 너머에 살고 있는 이유로...해마다 9월이 되면 비행기 소리를 많이 듣는다.오늘도 하늘이 찢어지는 소리가 나서 올려다 보니,헬기며 전투기들이 난리도 아니다.빠른 전투기는 못 잡고, 느려터진 잠자리 비행기만 잡았다.여섯 마리이다..... 아니 일곱마리이다.... ㅋㅋㅋㅋ빈 공간에 …
길을 가다가 문득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다.햇살도 따사로운 불갑사의 가을 날에엄마는 부처님께 가족의 행복을 빌러 갔는지....이렇게도 즐거운 한 순간의 행복....
가을이 깊어간다는 소식이다.꽃무릇이 여기 저기에서 자태를 드러내는 것을 보면....나란히 피어 있는 두 송이의 꽃무릇을 보니....여러 가지 생각이 그 사이를 오기면서 그림을 만든다.
안개가 자욱한 날은 이런 선물도 있다.조롱조롱 흡사 우주의 모형을 보는 것 같다.
살아가노라면....때로는 오리무중(五里霧中)에 빠져들기도 하는 것....허둥대지 말고 기다리고 있노라면.....다시 무산청명(霧散淸明) 하리니.....때론 잠시 쉬어 감도 자연의 모습....
밭 두렁....밟고 지나가도 느낌도 없을 정도로 작은 풀 꽃 들..... 어려서부터 봐 왔고,또 늘상 봐 온 풀 들 중에 노랑 꽃이 피었다.언뜻 보면 토끼풀 같지만 그건 아니고....이른 아침에는 남들 하듯이 꽃잎을 닫는다.벌나비가 잠잘 적에는 꽃도 입을 다문다.마음이 가면 눈길이 간다…
화창한 초가을이다.집에서 아이만 키우면서 동당거리다가.모처럼 공원에 나들이 했다.몸은 나이듦을 알겠지만....맘은 여전히 그 곳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