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바가지
아직은......수각이 얼어 붙었다.그래서 바가지들이 놀고 있다.봄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와서얼음을 녹여주기만을..... 깨닫지 못한 이의 지혜란...꽁꽁 얼어붙은 얼음과 같을 게다....깨닫지 못했으니 바가지들이 줄을 서도물을 한 방울도 줄 수가 없다.바가지들은 그냥 놀고 있을 뿐. 봄바…
아직은......수각이 얼어 붙었다.그래서 바가지들이 놀고 있다.봄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와서얼음을 녹여주기만을..... 깨닫지 못한 이의 지혜란...꽁꽁 얼어붙은 얼음과 같을 게다....깨닫지 못했으니 바가지들이 줄을 서도물을 한 방울도 줄 수가 없다.바가지들은 그냥 놀고 있을 뿐. 봄바…
[709] 모처럼 훈훈한 대만에서의 한국 뉴스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계룡산의 밤입니다. 어제는 눈발이 날리더니 오늘은 비가 내리네요. 아마도 이 비를 먹므고 나무들이 꽃향기를 풍기게 되지 않을까 싶은 성급한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 오후에 문득 심심해서 …
신원사를 갈래서 간 것은 아니었다.아들 녀석이 신원사에 가자고 보채는 바람에.그 녀석이 신원사를 가자고 보채는 이유는 부처를 참배코자 함이 아니다.그랬으면 참으로 기특하다고나 했을 것이다.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로지....신나게 노는 것이 즐거울 따름이다.신원사 마당에 포켓스…
동자 : 보살님, 오늘이 입춘이라는데요?보살 : 그게 무엇이냐?동자 : 새로운 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잖아요. 보살님은 그것도 모르세요.보살 : 모른다.동자 : 왜요? 알아야 되는 거잖아요?보살 : 왜 그것을 알아야 하느냐?동자 : 그야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척 해야 하니까요.보살 : …
입춘이 다가온다기에....봄향기를 보러 신원사 나들이를 했다.매화의 봉오리가 봉긋해 졌으니....분명 봄향기라고 우겨도 되지 싶다.
밝은 것이 좋다.그러나, 때론.....이렇게 침침한 여명을 즐기는 것도 좋다.홀로 있음에 즐거운 여유.오늘 하루가 주어짐에 감사한 가쁨.향기로운 차 한 잔의 행복.문득 해탈이라도 한 듯.요런 때만......음.....주어가 빠졌어.....삼각대.......어제 별 찍느라고 꺼내 놓은 거…
밤 하늘에 초닷새 달이 떴다.밤 하늘에 화성이 떴다.밤 하늘에 금성이 떴다.그래서 잠시 하늘을 본다.
겨울을 나고 있는 은행 나무....겨울을 나고 있는 직박구리.....아직은..... 춥다.입춘이 낼 모레라는데.....와 이리 춥노.....?원래 땅거미와 여명의 이치란다.쪼매만.... 더 버티거라......얼마 안 남았지 싶다.
새의 해 설날이다.열두 동물 중에 날개 달린 것은 닭 뿐이다.그래서 새가 설날 아침에 희망찬 비상을 한다.불확실한 시작이지만....최선을 다 한다면 결과도 있으리니....허공을 향해서 힘차게~~!!!
붉게 물들어가는 서녘.걸음을 재촉하다가 문득 든 생각.김삿갓은 이 추위에 어떻게 돌아 다녔을까..... 사진 만큼이나 저물었던 시각.어느 산골 암자에 밥이라도 얻어먹고하루 쉬려고 들어갔는데. 주지승은 놀이 하자고. 운을 부를테니 답을 하시오.아, 오늘 하루 묵고 말고는 이에 달렸구료.공…
봄에 그렇게 꽃가루를 날려 보내더니그래서 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었더니...긴 여름을 잘 보내고 난 나무는가을을 맞이해서 다시 옷을 벗었다. 있는 그대로의 뼈를 보여주고 있는 겨울 나무에서온갖 허세의 옷으로 가리워진 실체를 본다.살을 빼기 위해서 굶느니....날씬하게 하기 위해서 뭘, 뭘…
계룡산에 폭설이 내렸다.모처럼 겨울 맛이 제대로 난다.여름 내내 아름다운 꽃을 피웠던 연못그 곳에는 다시 설화가 만발했다.다시 푸르름을 꿈꾸면서.........
동해는 좀 멀다.그래서 서해가 좋다.가까워서 좋고, 잔잔해서 좋다.거친 파도가 부담스러울 때쯤이면인생의 한 고비를 넘어가고 있는 것이겠거니.....그래서 서해가 좋다. 빈 배가 좋다.물결이 오면 떠올랐다가.물결이 가면 다시 내려앉지만아무도 그것을 탓하지 않는다.흐름에 따라서 저절로 어울…
[708] 소설 적천수는 열공하신 벗님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정유년이 시작된 지도 보름이 지났습니다. 날씨는 조금 쌀쌀하다고 하지만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그나마 포근하다고 해야 할 정도로 겨울같지 않은 겨울의 날씨가 나쁘진 않습니다.예전에는 겨울에 춥지 않으면 벌레…
[003] 제1장 화산(華山)의 노도인(老道人) 3. 자오검(子午劍)의 내력 자오검(子午劍)이라는 호로 불리는 오혜량(吳慧樑)의 내력은 이러했다. 오혜량의 검법은 수화(水火)의 기운으로 응집된 상극(相剋)의 기운을 품게 되는 특이한 검법이었는데, 그는 서로 상반된 두 가지의 극냉(極冷)…